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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리셋" 4안타 이어 4타점도 모두 개인 최다타이… '신들린 타격감' 리드오프, 삼성 대역전극 3연승 견인

이틀 연속 맹타로 삼성의 연승 첨병으로 활약한 김지찬.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이틀 연속 맹타로 삼성의 연승 첨병으로 활약한 김지찬.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지찬이 움직이니 삼성 타선이 춤춘다.

삼성 라이온즈의 리드오프 김지찬이 인천 SSG전에서 이틀 연속 신들린 타격을 선보이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김지찬은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 타이인 4안타(3번째)를 몰아치며 타격감의 예열을 마쳤다.

그의 방망이는 이튿날인 4일 SSG전에서도 식지 않았다. 3안타로 무려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한 경기 4타점은 지난 2024년 4월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최다 타이기록이다.

4일 SSG 랜더스전 김지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4일 SSG 랜더스전 김지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의 활약 속에 삼성은 2-6으로 뒤지던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극을 완성했다. 대역전극이 펼쳐진 4회 1사 2,3루에서 10-6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김지찬은 11-6으로 앞선 5회 2사 2,3루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서진용의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밀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틀간 SSG 마운드를 폭격한 김지찬의 맹활약 덕분에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전반기 막판 선두 LG 트윈스 추격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 후 김지찬은 차분한 표정으로 "운이 좋은 안타도 나왔고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 밝힌 이틀 연속 맹타의 비결은 '리셋 마인드'에 있었다. 김지찬은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또 새롭게 시작하려고 했다"라며 전날의 좋은 기억에 취하지 않고 매 타석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4일 SSG 랜더스전 김지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4일 SSG 랜더스전 김지찬.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효과는 경기 후반 빛을 발했다.

실제 김지찬은 이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첫 타석, 둘째 타석에 안타를 못 쳤었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안타가) 나오면서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대역전극의 발판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전날 4안타 2득점으로 밥상을 차리는 리드오프 본연의 임무였다면, 오늘의 활약은 찬스를 직접 해결하는 '해결사'의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의 침묵에 흔들림 없이 세 번째 타석부터 무섭게 폭발한 김지찬은 "프로에 오고 나서 또 여러 코치님들을 만나면서 야구할 때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공수주 모든 면에서 그런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의 대체 불가 톱타자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보인 이틀 간의 맹활약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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