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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위권 '메기 클럽' 될까 → KIA 발목 잡히면 '5중' 대혼돈 가능성도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롯데가 KT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한동희와 함께 승리 기념 포즈를 취하는 롯데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롯데가 KT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한동희와 함께 승리 기념 포즈를 취하는 롯데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8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롯데 이이무라.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8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롯데 이이무라.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9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9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막판 중위권 대혼돈을 유발한 '메기 클럽'이 될 수 있을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 3연전 KIA전 결과에 따라 4위부터 8위까지 판도가 급변할 수 있다.

KBO리그는 7일부터 9일까지 3연전을 끝으로 일주일 휴식기에 돌입한다. 11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6일 후반기 막을 올린다. 그야말로 총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3연전이다.

롯데의 반등 기세가 끝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롯데는 불과 3주 전인 6월 21일만 해도 꼴찌였다. 승패 마진 -15까지 떨어졌다. 롯데는 이후 18경기 12승 1무 5패로 되살아났다. 7연승 포함 6차례 3연전에서 5차례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6일 현재 승차는 5위 두산과 5경기, 4위 KIA와 7.5경기다.

롯데는 KIA를 안방 부산으로 불러들여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롯데가 싹쓸이에 성공할 경우 중위권 판도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된다. 2승 1패로 통과해도 후반기 대반격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1승 2패에 그치면 차라리 휴식으로 흐름이 끊기는 편이 반갑다. 싹쓸이를 당한다면 암울한 분위기로 휴식기를 견뎌야 한다.

롯데의 반등 동력은 명확하다. 안정적인 선발진과 준수한 불펜이다. 로드리게스-비슬리-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은 언제든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다. 불펜은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가 가세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추격조까지 풍부하지는 않아도 이이무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적어도 3이닝은 듬직하게 책임진다.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5회초 1사 2루. 황성빈 안타 때 2루주자 손호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롯데의 경기. 5회초 1사 2루. 황성빈 안타 때 2루주자 손호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3/

롯데가 가장 고민해야 할 지점은 집중력과 디테일이다.

롯데는 1점 1점 짜내는 야구를 잘해야 한다. 롯데는 공격력 기복이 심한 팀이기 때문이다. 다득점 화력쇼를 펼치는 날이 드물다. 롯데는 팀 OPS(출루율+장타율, 0.695) 팀 득점(350점) 모두 9등이다. 팀 전체가 조직적인 팀 배팅을 바탕으로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할 필요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잦은 주루사는 아쉽다. 당장 5일 경기도 2명이나 2루에서 횡사를 당했다. 4회초 2루 주자 김세민이 리드 폭을 넓게 잡았다가 귀루에 실패해 아웃됐다. 8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김동혁이 도루를 실패하고 나승엽이 삼진을 당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4일에도 손성빈이 2루에 있다가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롯데가 이런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위치가 충분히 가능하다. 착실하게 1점 1점 쌓아주면 투수력으로 방어가 가능한 전력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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