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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인간승리, 3년 허송세월 아니었다! 드디어 MLB 콜업 예정 → 박병호가 뛰었던 미네소타로 간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 9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고우석이 환호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8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 9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고우석이 환호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08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고우석이 9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8/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고우석이 9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8/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허송세월이 아니었다. 드디어 꿈이 눈앞이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도전 3년차에 콜업을 눈앞에 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댄 헤이즈 미네소타 트윈스 담당기자는 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고우석 영입 소식을 전했다.

헤이즈는 "미네소타가 디트로이트에서 우완투수 고우석을 영입했다. 그의 계약에는 양도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그는 화요일에 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달러(약 69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그는 KBO리그 최정상 마무리였다. 2017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그는 2022년 42세이브를 올렸다. 2023년에는 LG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이듬해 미국에 진출해 탄탄대로가 열릴 것 같았다.

하지만 빅리그 벽은 예상보다 매우 높았다.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거치고 개막전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5월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다. 기약 없는 마이너리그 생활이 시작됐다.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고우석은 제대로 된 실력 발휘도 못했다. 지난해 7월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했지만 여전히 마이너리그에 방치됐다.

1년 2년이 지나면서 고우석이 KBO리그에 리턴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점점 미국 무대에 적응했다. 마이너리그 기록이 2024년 52⅓이닝 평균자책점 6.54에서 2025년 42⅓이닝 평균자책점 4.46으로 향상됐다. 올해에는 더블A와 트리플A를 평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마이너리그 27경기 41⅓이닝 평균자책점 1.96을 마크했다.

결국 미네소타가 고우석의 손을 잡았다. 고우석은 무엇보다 탈삼진 능력을 키웠다. 트리플A 27⅔이닝 동안 삼진 32개를 솎아냈다. 이닝당 1개가 넘는 모습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과거 KBO리그 최고 거포 박병호(현 키움 코치)가 뛰었던 팀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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