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류현진을 왜 말소시켰을까.
한화 이글스는 경기가 없는 6일 투수 류현진과 내야수 정민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류현진의 말소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전 선발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순서대로면 류현진은 7일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한화는 선발로 박준영을 예고했고, 류현진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 가장 잘 던지는 류현진이 한 번이라도 더 던져야 한화에 이득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길게 보고 결단을 내린 듯 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NC 3연전은 로테이션이 정해져있고, LG전 등판 준비를 다 마쳤던 류현진이기에 무리해서 다시 빌드업을 하는 것보다 아예 푹 쉬게 해주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박준영-왕옌청-화이트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15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2.67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3위다. 가장 최근 던진 17일 NC 다이노스전, 23일 두산 베어스전, 28일 SSG 랜더스전 3경기 연속으로 6이닝을 던졌고 2자책점을 넘기지 않은 퀄리티스타트를 했는데, 여기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 3경기서 2승만 했어도 전반기 10승을 채울 뻔 했다.
류현진은 감독 추천 선수로 이번 주말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