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시아쿼터 선수가 잘해도 걱정이 생겼다.
대만 '자유시보'는 5일(한국시각)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협회는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열리는 가운데 대만 대표팀도 24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각 구단에서 1명씩 총 6명의 대만프로야구(CPBL)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다. CPBL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3루수 류지훙, 라쿠텐 몽키스의 외야수 천천웨이 등이 소집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왕옌청의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였다. 왕옌청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로 한화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14경기 중 3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대만으로서는 왕옌청이 합류한다면 투수력에 큰 힘이 될 전망. 무엇보다 왕옌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 등 국제 대회 경험도 있다.
린쭝청 대만야구협회 사무총장은 왕옌청의 합류에 대한 이야기에 "우리는 그가 와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 올해 활약이 눈부시고, 본인의 자신감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있었던 지난 아시안게임 때에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던 만큼 코치진도 왕옌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팀의 24인 명단 중 프로 선수는 17명을 차지했다. 그 중 10명이 해외파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린쭝청 사무총장은 전력 구성에 대해 "한국이 막강하다. 코치진은 프로 선수가 ⅔를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한국, 일본과 맞설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왕옌청은 지난번 아시안게임 때 10명의 투수 명단에 있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긴 후의 활약은 모두가 지켜보는 바'라고 조명했다. 대만은 자국 프로야구 선수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등 해외파 선수도 적극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은 한화 측에 차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서는 후반기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다. 타선의 핵심인 노시환과 문현빈이 대표팀에 뽑혔다. 이런 가운데 선발진에서 안정감을 뽐내는 왕옌청까지 빠진다면 바쁜 순위 싸움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기게 되는 셈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