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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최초 2루수' 마침내 콜업됐다…"후반기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대전 현장]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화의 경기. 2루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한화 황영묵, 정은원.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한화의 경기. 2루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한화 황영묵, 정은원.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0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정은원(26)이 상무 전역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정은원과 외야수 한지윤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경기가 없던 6일 투수 류현진과 내야수 정민규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예비역' 정은원이 마침내 1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은원은 지난 1일 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정은원은 한화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1년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5홈런 1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91으로 활약하며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2013년 정근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이글스 소속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됐었다. 정근우가 FA로 이적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만큼, 정은원은 '이글스 프랜차이즈' 최초로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그해 골라낸 105개의 볼넷은 역대 KBO리그 최연소 세 자릿수 볼넷(만 21세 8개월 23일)이다.

전역 이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던 그는 지난달 13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올리기에 돌입했다.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6월 출전한 10경기에서 2루타 한 개를 치는데 그쳤다. 그러나 중간중간 볼넷을 골라내는 등 여전한 선구안을 뽐내기도 했다.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정은원과 최인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3/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정은원과 최인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3/

한화 김경문 감독은 7일 정은원 콜업에 대해 "투수들이 빠지는 타이밍에서 전반기 끝에 한 번 보려고 한다. 본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한 번 (1군에서)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반기 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콜업을 했다"고 밝혔다.

'2년 차' 한지윤은 포수였다가 올 시즌 외야수로 전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10경기 타율 3할2푼1리 1홈런 6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름을 받게 됐다.

정은원과 한지윤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68번 박준영이 등판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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