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보고."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최근 전반기 아웃을 확정한 윤동희와 나승엽의 1군 콜업 시기와 관련해 확답하지 않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올릴 확률은 지금으로선 낮아 보인다.
롯데는 6일 윤동희와 나승엽 정현수 박세웅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선발 박세웅은 어차피 전반기 등판이 끝났기에 당연한 제외였고, 1군과 동행한다.
윤동희와 나승엽, 정현수는 부진한 결과다. 윤동희는 올해 타율 2할3푼1리(160타수 37안타), 나승엽은 2할2푼8리(167타수 38안타)에 머물러 있다. 침체된 타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도 하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2군으로 내렸다.
김 감독은 윤동희와 나승엽의 콜업 시점과 관련해 "봐야 한다"고 말을 아낀 뒤 "치고 안 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어떤 상황, 주자가 어떤 상황일 때 콘택트가 필요할 때는 그런 타격을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욕심도 있겠지만, 큰 거 보고 오버 스윙하는 것. 그런 게 감독으로서 아쉽다. 1점, 1점이 중요한데, 콘택트한다고 다 안타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팀에선 그런 모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왼손투수인 정현수는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김 감독은 "지금 각 팀의 주요 왼손 타자들이 왼손 투수의 공을 잘 친다. 구속이 안 올라오면 쉽지 않다. 그날(5일 KT전)은 필승조 3명이 다 쉬어야 했다. 필승조가 있었으면 (정)현수가 올라갈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롯데는 이날 한태양 이민석 정대선 김동현 등 4명을 콜업했다. 한태양은 바로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이민석의 쓰임과 관련해서는 "필승조 3명이 중요할 때 나가고, (이)민석이 그 앞에 던질 상황이 생길 것이다. 그때 나간다"고 밝혔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박찬형(3루수)-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장두성(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드리게스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