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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32승' 페덱 삼성행 확정? "전혀 모르는 일, 오늘 처음 들었다" 박진만 감독X이종열 단장 한목소리 [대구현장]

신시내티 시절 크리스 페덱. AP연합뉴스
신시내티 시절 크리스 페덱. AP연합뉴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오러클린.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오러클린.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확정이 아닌데? 난 오늘 처음 들었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아직 3~4명 한꺼번에 논의 중이다. 확정 기사 때문에 계약이 틀어질까봐 겁난다(이종열 삼성 단장)."

메이저리그 7시즌, 32승을 거둔 투수가 대구에 온다? 감독과 단장은 펄쩍 뛰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박진만 감독의 브리핑 현장은 이날 보도된 크리스 페덱(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삼성 입단설로 떠들썩했다.

사령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종열 단장은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다. 작년 최형우 계약 기억하시나. 얘기야 적극적으로 하지만, 누가 됐든 와야 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박진만 감독도 "나도 모르게 외국인 선수 영입이 확정됐나?"라며 웃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박진만 감독이 김정국 주심을 찾아 어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박진만 감독이 김정국 주심을 찾아 어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영입 리스트 중 한명인 건 맞다. 정해진 건 전혀 없다. 우리팀 입장에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더 좋은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인 건 맞다. 지금 외국인 투수보다 더 좋은 기량의 투수다 하면 무조건 데리고 와야지."

페덱은 2019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118경기에 등판, 581⅔이닝을 소화하며 32승3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한 투수다. 올해는 시즌초 마이애미 말린스를 시작으로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지만, 결국 마이너리그로 권리가 이관되며 FA가 됐다.

삼성 입장에선 오러클린과 정식 계약을 맺지 않고 끈질기게 연장계약을 한 이유가 있었다. 덕분에 아직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이종열 단장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3/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이종열 단장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3/

오러클린은 맷 매닝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고, 현재까지 두 번의 연장계약을 했다. 현재 계약은 7월 16일까지다.

최근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있다. 박 감독도 "오러클린은 구속부터 많이 떨어져있다. 페이스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고, 특히 직전 등판인 6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⅔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투를 보여줬다.

삼성은 이번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박 감독은 "초반에 7연패도 있었는데, 투수진이 잘 버텨준 덕분"이라며 "솔직히 1위를 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 총력전을 펼쳐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 시절 크리스 페덱. AP연합뉴스
마이애미 시절 크리스 페덱. AP연합뉴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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