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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포기 의문? 이제 풀리나…"첫 두경기는 적응의 시간이었죠"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왕 출신'을 과감하게 포기한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지난 1일 새 외국인선수 블레인 크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깜짝 소식이었다. 3시즌 동행을 이어오던 맷 데이비슨과 전격 결별했고, 그 대체자로 블레인을 택했다.

지난 2024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46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런왕에 올랐다. 재계약에 성공한 데이비슨은 36개의 홈런을 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5월까지 타율 2할6푼 6홈런에 그쳤지만, 6월 21경기에서 타율 3할5푼2리 2홈런으로 완벽한 반등세를 탄 모습이었다. 그만큼, 데이비슨과의 동행 마무리는 파격적으로 다가왔고,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향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블레인은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통산 20경기 타율 2할 5홈런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28경기 나와 타율 2할8푼 134홈런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21년부터 5시즌 동안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까지 보여줬다.

올해 트리플A에서도 57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5리 10홈런 50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블레인 선수는 안정적인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타자로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과 해결사 역할을 모두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 또한 삼진 비율이 낮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 KBO리그에도 빠르게 적응해 팀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첫 출발에서는 선구안을 보여줬다. 2일 삼성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블레인은 4타석 동안 3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3일 KIA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4일 KIA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3경기에서 출루는 꾸준하게 만들었지만, 데이비슨을 과연 포기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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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감독은 일단 블레인을 감쌌다. 이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아직 온 지 일주일도 안 됐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힘들 것"이라며 "처음보는 투수를 계속 만나고 있으니 한국야구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없다. 지금 기간 동안 혹시라도 혼자 꼬이는 일만 안 나오면 될 거 같다. 한국 야구는 이렇게 투수들이 던지고 이런 승부를 하는구나를 캐치하고 준비해서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블레인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고, 3회에도 안타를 쳤다. 4회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안타에 이어 8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블레인도 경기 후 만족감과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무엇보다 팀에 합류 후 팀이 연승해서 더 기쁘다. 한국에 와서 첫 두 경기는 적응의 시간이었다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적응하는 과정이지만 처음보다는 시차문제도 극복했고, 팀 동료들도 내가 적응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블레인은 이어 "오늘 경기도 평소에 하던 것처럼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한국에 와서 느낀 건 KBO만의 관중문화가 있는 것 같은데 경기장에 온 팬들이 유니폼 입고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경기장에 온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블레인 크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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