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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웠던 9연패 탈출, 그런데 선발이 없다...상대는 특급 에이스, 비도 안 온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투수 김민준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투수 김민준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힘겹게 연패 끊어놨는데, 선발이 없네...

SSG 랜더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2로 승리, 9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고졸 신인 김민준의 6이닝 무실점 역투가 빛났다. 팀이 위기일 때는 결국 선발투수가 경기 분위기를 압도해주는 수밖에 없는데, 그걸 고졸 신인 투수가 해냈다는 게 기쁘면서도 서글픈 SSG다. 지난달 24일 KT 위즈전 김민준이 승리 투수가 된 후 9연패를 당했고, 이 연패를 끊어준 투수가 또 김민준이었다.

어찌됐든 길었던 연패를 다시 끊어냈으니, 어떻게든 연승 분위기로 끌어가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8일 이어지는 두산전이 또 험난하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SS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SS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일단 SSG가 선발이 없다. 원래 이날은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가 나와야 하는 날인데, 끝없는 부진으로 결국 퇴출됐다. 불펜데이를 예고했던 이숭용 감독인데 선발은 전영준이다. 불펜데이라고 꼭 패한다는 법은 없지만, 경기 운영이 결코 쉽지 않다. 전영준은 올시즌 불펜으로만 29경기를 던진 투수다. 길어야 2~3이닝이다.

또 하필 상대 선발이 에이스 곽빈이다. 올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2.70을 찍고 있다. 최근 5경기 패전 없이 4승이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6월20일 LG 트윈스전도 5⅓이닝 9삼진 1실점 호투였다.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SS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SSG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이럴 때 비라도 와주면 SSG 입장에서는 '땡큐'다. 그래도 선발이 있는 날, 플랜을 갖고 경기를 해야 유리하다. 원래 8일은 전국에 '물폭탄' 예보가 있었다.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오후 1시 기준, 잠실구장 비 예보가 사라졌다. 경기 시작 후 오후 7시 넘어 약한 비 정도 예보로 바뀌었다. 하늘도 SSG를 도와주지 않을 분위기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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