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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는 못 들었지만.. "잠실은 한국시리즈 느끼게 해준 곳" → 미스터 올스타 한화 허인서, 양의지-강민호 시대 이을 후계자 될까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 허인서가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 허인서가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미스터 올스타 허인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미스터 올스타 허인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잠실의 마지막 올스타전 주인공은 2003년생 허인서(한화)였다.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올 시즌 뒤 철거하고 돔구장으로 재탄생한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허인서는 잠실과 특별한 인연을 맺을 일이 없었지만 이번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의 MVP인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나눔올스타(LG 한화 NC KIA 키움) 8번-포수로 선발 출전한 허인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나눔은 드림올스타(SSG 삼성 KT 롯데 두산)를 10대2로 제압했다. 허인서는 26표 중 절반인 13표를 획득했다.

마침 허인서의 생일이기도 했다. 허인서는 2003년 7월 11일에 태어났다.

허인서는 "처음 올스타에 뽑혔는데 바로 미스터 올스타를 받아 기쁘다. 진짜 머리에 없던 그림이었다.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최고의 생일이다"라며 웃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잠실구장의 마지막 대형 이벤트에서 차세대 샛별이 탄생했다.

허인서에게 잠실은 '한국시리즈'였다. 허인서는 "잠실이라고 하면 한국시리즈가 생각난다. 작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는데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잠실에는 그런 추억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화는 2025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수 3명(최재훈 이재원 허인서)을 넣었다. 최재훈이 풀타임으로 뛰고 이재원이 교체로 1경기에 나가느라 허인서는 응원과 훈련에 전념했다. 허인서는 벤치에서 준우승을 지켜봤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6회초 무사 1,2루 나눔 허인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6회초 무사 1,2루 나눔 허인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6회초 무사 1,2루 나눔 허인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6회초 무사 1,2루 나눔 허인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허인서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허인서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허인서는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뒤 올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양의지(두산) 강민호(삼성)를 이을 차세대 공격형 포수로 성장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1번에 뽑혔다. 그해 8경기 출전에 그친 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올해 전반기엔 주전 포수로 나서 73경기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64를 기록했다.

허인서는 "양의지 강민호 선배님을 이어간다는 표현은 과분하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1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도 몰랐던 약점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허인서는 "더욱 노력하고 더 잘하려고 해야 한다. 단적으로 송구가 약하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 도루 저지율이 낮은 편이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랬는지 생각을 많이 해보고 배터리 코치님과 연구하면서 배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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