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3할 타율은 유지했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전에서 2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할2푼으로 3할 타율은 유지하면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었다.
콜로라도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와 케이시 슈미트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라파엘 데버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정후에게 기회가 왔다. 콜로라도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한 이정후는 2S에서 3구째 커터를 받아쳤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시 로렌젠과 붙었다. 초구로 들어온 바깥쪽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를 상대한 이정후는 1B2S에서 몸쪽 높게 온 커브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했다. 무사 1루에서 2구째 커터를 공략해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달리며 41승55패를 기록했다.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39승59패가 됐다.
1회초 홈런을 맞아 초반 분위기를 넘겨준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2사 후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과 윌리 아다메스, 드류 길버트의 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8회말 이정후의 아웃 이후 엘드리지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상대 실책과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버 맥도널드가 1회 홈런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7이닝을 막았고, 키튼 윈(⅔이닝 무실점)-에릭 밀러(1⅓이닝 무실점)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