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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재계약 불발→"형편없었다" 혹평받았는데…이제 다저스 알짜 카드라고?

LA 다저스 에릭 라우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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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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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릭 라우어(31·LA 다저스)가 LA 다저스의 효자가 될 수 있을까.

미국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라우어로 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2024년 시즌 중반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라우어는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재계약이 불발됐다.

지난해 토론토 소속으로 28경기(선발 15경기)에서 104⅔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는 듯 했지만, 올해 토론토 소속으로 8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승5패 평균자책점 6.69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대기 조처됐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항명 논란'에 휩싸였다. 4월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오프너 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5이닝 3실점을 한 뒤 "선발로 나갈 수 있었지만, 오프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간 건 정말 싫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불만이 있으면 직접 말하라"고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할 당시 구위도 밋밋했고, 성적도 형편없었다. 강력한 구속이나 매력적인 툴도 갖추지 못했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승부하지만, 많은 인플레이 타구를 허용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를 떠나게 된 라우어에게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부상자가 생기면서 선발진 공백을 채워야만 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는 다른 팀에서 부진한 베테랑 투수를 부활시키는 재미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라며 '글래스나우와 스넬의 부상 이후 버텨줄 선발 투수가 절실했다. 이때 웨이버 공시 명단에 오른 좌완 라우어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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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서 라우어는 완벽하게 반등했다. 7경기(선발 6경기)에 나왔고, 3승무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 네이션'은 '토론토 시절보다 9이닝당 탈삼진 수는 줄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극적으로 낮아졌다'라며 '라우어가 2025년 토론토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2021년과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생산력이 완전히 뜻밖인 것은 아니다. 그의 나이가 31세라는 점 때문에 전성기가 지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그의 커리어는 완벽한 부활을 맞이했다'고 했다.

라우어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완전체' 다저스 선발진이라면 자리가 없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와 스넬 뿐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가 가득하다.

매체는 '다저스는 투수진이 완전히 건강해졌을 때 그를 불펜에 잔류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 혹은 모든 부상 선수가 순조롭게 복귀한다면 결국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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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의 케이티 우 기자는 '다저스는 미래의 핵심 유망주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층을 보강하려고 할 것이다. 이 지점에서 라우어가 카드로 쓰일 수 있다. 그는 다저스의 6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왔다'라며 '라우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포스트시즌 경쟁팀들은 트레이드 마감일마다 선발 투수를 갈망한다. 다저스의 선발 뎁스는 흔치 않을 정도로 두텁다. 다저스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 라우어를 트레이드함으로써 40인 로스터 보강 혹은 마이너리그 상위 단계의 시스템을 두텁게 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저스 네이션'은 '라우어를 트레이드 해서 얻을 대가가 세상을 흔들만큼 엄청나지는 않겠지만, 유망주풀 개선이나 향후 다른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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