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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만 8번째 외인? SSG, '부상 이탈' 에레디아 공백 메울까…'트리플A 터줏대감 KBO행' 美매체

블라이 매드리스. AP연합뉴스
블라이 매드리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가 올해에만 8번째 외국인 선수를 맞이하게 될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식을 전하는 미국 매체 카디널 네이션은 13일(한국시각) 우타 외야수 블라이 매드리스(30)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됐으며, KBO리그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외국인 타자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팀은 SSG 랜더스다.

올해 한국에서 4년차 시즌을 맞이한 에레디아는 '복덩이'였던 지난 3년간과 달리 부진에 시달렸다. 그래도 6월 타율 2할8푼4리 7홈런, 7월 타율 3할7푼을 잇따라 기록하며 한창 기록 회복에 박차를 가하던 상황.

올시즌 기록을 타율 2할8푼2리 15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8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번엔 지난 9일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이 나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만약 매드리스가 S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시즌전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한 드류 버하겐, 개막전 기준 원투펀치로 기대받았으나 동반 퇴출된 미치 화이트-앤서니 베니지아노, 단기 대체 외인으로 합류했던 히라모토 긴지로, 화이트와 베니지아노를 대신해 영입된 토마스 해치-페드로 아빌라, 그리고 에레디아에 이어 올시즌 SSG의 8번째 외국인 선수가 된다.

올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에 골치를 썩고 있는 SSG 이숭용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올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에 골치를 썩고 있는 SSG 이숭용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다만 SSG는 앞서 화이트-베니지아노 퇴출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소모했다. 따라서 에레디아를 완전 교체할 수는 없는 상황.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는 설령 연장 계약을 하더라도 가을 무대에는 뛸 수 없다.

하지만 아찔한 추락을 경험하며 9위까지 내려앉은 입장, 후반기 가을야구 도전을 향한 대반격을 꿈꾸는 SSG로선 지푸라기라도 붙잡아야하는 신세다.

매드리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비교적 초라하다. 타율 2할4리(206타석 42안타) 2홈런 12타점이 전부다.

그나마 절반이 넘는 113타석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인 2022년 기록이고, 이후 202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2경기 26타석,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21경기 67타석을 소화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총 825경기, 트리플A에서만 통산 514경기 1818타석을 소화한 트리플A 베테랑이다. 서른이란 나이와 시즌 중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하는 점을 고려하면 KBO리그를 발판으로 빅리그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불태울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 역시 '한국을 기반으로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에서 7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7푼7리 14홈런 52타점 OPS 0.908을 기록했다. 매드리스의 포지션은 1루수-지명타자-코너 외야수다. 무난한 주력에 강견을 겸비했다는 평가.

블라이 매드리스. USA투데이연합뉴스
블라이 매드리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올시즌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단한번도 빅리그에 올라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1루는 알렉 벌레슨, 지명타자는 이반 에레라라는 확고부동한 타자가 있다. 또 세인트루이스가 젊은 유망주 육성을 통해 리빌딩을 조준하면서 30세의 매드리스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데다, 거포가 아닌 좌타 외야수다보니 희소성이 떨어진 점도 빅리그행의 걸림돌이었다.

매드리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출신의 미국인이지만, 보기드문 팔라우(Palau, 괌 근처의 섬나라)계 선수로 알려져있다. 2020~2021시즌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뛴 경험도 있다. 만약 한국행이 확정된다면 생애 2번째 해외 진출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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