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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유언 지켰다"…이주승, 우승 상금 1억 전액 기부 후 '왈칵'

"할아버지 유언 지켰다"…이주승, 우승 상금 1억 전액 기부 후 '왈칵'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이주승이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우승 상금 1억 원 전액을 기부한 사연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13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공식 SNS에는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댁에 방문한 주승! 할아버지가 떠난 후 적적해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효자 출동. 밥상에 서바이벌 트로피에 선물도 두둑히 준비!! 효자 주승이의 효도하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주승이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아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주승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머니가 많이 적적해하시고 외로움이 많아지셔서 달래드리러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직접 식사를 챙기고 안마를 해드리는 등 다정한 손자의 모습을 보였고, 할머니는 손자의 정성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장 뭉클한 순간은 이주승이 최근 감독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받은 트로피를 할머니에게 건네는 장면이었다. 트로피를 조심스럽게 안겨드린 그는 "할아버지가 항상 '너는 감독으로 성공할 사람'이라며 '이 감독, 이 감독'이라고 불러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1등을 해서 상금을 받았는데 전액 기부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는 생전 할아버지가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좋은 일을 하라"고 당부했던 뜻을 따른 것이었다.

트로피를 받아든 할머니는 두 손으로 꼭 끌어안은 채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고맙다"며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시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주승 역시 인터뷰 도중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할아버지 유언 지켰다"…이주승, 우승 상금 1억 전액 기부 후 '왈칵'

앞서 이주승은 ENA·라이프타임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일이 있을 때 항상 좋은 일을 하라고 올해 돌아가신 존경하는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을 따라 상금 전액을 한부모 가정 시설에 기부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우승 상금은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고, 우승의 영광을 상징하는 트로피는 평생 자신을 응원해 준 할머니에게 선물하며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주승의 효도하는 날은 오는 17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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