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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다+이기적이다" 무자비한 비난 속 동료 감싼 노르웨이 캡틴…"누구도 비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노르웨이 대표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AFP연합뉴스
노르웨이 대표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AFP연합뉴스
"멍청하다+이기적이다" 무자비한 비난 속 동료 감싼 노르웨이 캡틴…"누구도 비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르틴 외데고르 노르웨이 주장이 월드컵 탈락과 관련해 비난 받고 있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감쌌다.

미국 볼라빕은 13일(한국시각) '외데고르가 잉글랜드전 패배 후 비난받는 쇠를로트를 감쌌다'고 보도했다.

외데고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쇠를로트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팀의 에이스 엘링 홀란에게 패스하지 않은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전반전에 나왔다. 지난 12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쇠를로트는 엘링 홀란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줄 기회에서 패스 대신 슈팅을 선택했다. 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면 노르웨이는 잉글랜드에게 패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쇠를로트에게 "멍청하다", "이기적이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AFP연합뉴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AFP연합뉴스

이에 대해 외데고르는 경고했다.

외데고르는 "나는 누구도 쇠를로트를 비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사람들은 마지막 장면만 기억하지만, 나는 이번 대회 내내 그가 팀을 위해 해온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외데고르는 "단 한 번의 선택으로 한 선수를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나는 홀란이 쇠를로트를 위로하는 모습을 봤고, 쇠를로트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란 그런 것이다.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외데고르와 노르웨이 대표팀은 또다른 도전을 준비한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제는 유로 2028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유니폼 앞에 새겨진 국가의 엠블럼은 단 한 번의 패스 실수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며 "모든 선수들은 노르웨이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패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지, 어느 한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며 "우리는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배우며 더 강한 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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