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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못 넘었다, 통한의 스리런 허용…KIA 10승 투수 또 탄생 또 밀렸다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4회초 올러가 이도윤의 강습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22/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4회초 올러가 이도윤의 강습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22/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애덤 올러(32·KIA 타이거즈)가 10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러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올러는 이날 전까지 17경기에 등판해 9승6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달 30일 SSG전에서 6이닝 3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따냈던 올러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SSG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심우준과 오재원을 모두 땅볼로 잡아냈지만,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노시환과 요나단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결국 첫 실점을 했다. 허인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올러가 심우준에 3점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22/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올러가 심우준에 3점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22/

2회초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도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정현에게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4구 연속 볼이 나오면서 볼넷 출루가 됐다. 심우준을 상대로 2S를 잡았지만, 3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이 됐다. 순식간에 3실점을 추가로 한 올러는 오재원과 문현빈을 모두 뜬공으로 막으면서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한화는 올러를 상대로 타율 3할6푼4리를 기록한 심우준을 전략적으로 1번타자로 배치했다. 한화의 승부수가 맞아들어갔던 순간.

홈런을 맞았지만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긴 올러는 4회 2사 후 1,3루를 실점없이 마쳤다.

5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노시환과 페라자를 뜬공으로 잡았다.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이후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92개까지 불어났다. 결국 1-4로 지고 있던 6회초 마운드를 넘겨줬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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