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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첫 번째로 상대하게 될 팀인 세계랭킹 11위 러시아.
러시아 대표팀의 가드진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연령은 26.8세다. 2011 유럽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뛴 선수는 평균 25분의 비코프와 평균 21분 정도를 뛴 196cm의 슈베드, 195cm의 슈팅가드 프리드존 등이었다.
유럽남자농구선수권에서 가장 많은 타임을 뛰었던 비코프는 3점슛 13개를 시도해 단 2개만을 성공시켰으며 어시스트 능력도 그리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도 장담하기 힘든 상태다. 일각에서는 장신가드 폰크라쇼프를 경계해야 한다고도 하지만, 폰크라쇼프는 유럽남자농구선수권 당시 경기당 12분 출장에 그쳤고 그다지 강한 임팩트를 보이지도 못했다. 가장 어린 흐보스토프 또한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
러시아 대표팀의 포워드진은 가드진과 마찬가지로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워드진의 평균 연령은 28.6세로 가드진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유럽대회 당시 포워드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평균 29분 30초 정도를 출장한 에이스 키릴렌코였다. 키릴렌코는 러시아 대표팀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그 뒤로는 평균 27분여를 출장한 206cm의 하리야파였다.
앞서 언급한 이 2명의 선수가 주전 포워드로 뛸 가능성이 큰 가운데, 양희종과 윤호영, 김동욱, 최진수, 이승준 등이 이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확률이 높다.
NBA 출신 키릴렌코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209cm의 장신임에도 내외곽에 모두 능하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능력도 뛰어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라 볼 수 있다. 2번째로 많은 출장 시간을 뛴 하리야파는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포워드임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공을 빼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3점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이 굉장히 저조한 것은 약점이라 볼 수 있다.
그밖에 평균 17분을 뛴 모니아는 31개를 시도해서 13개를 성공시킨 41.9%의 3점 능력이 장점이고, 역시 17분 정도를 출장한 보론체비치는 높은 골밑 득점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이 장점이다. 포워드진에서 가장 어리고 출장 시간이 평균 7분으로 가장 적었던 파워포워드 안토노프는 사실상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센터진은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선수의 나이는 모두 27살이고 215cm의 장신인 모즈고프가 평균 20분을 출장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모즈고프는 신장이 큰 선수답게 블록과 2점 성공률 면에서 큰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부정확한 자유투와 어시스트 능력은 아쉬움이 컸다. 또한 유럽대회에서 3경기에만 나와 평균 7분 출장에 그친 샤발킨은 부족한 시간 속에서 딱히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모즈고프의 출장 타임이 그리 긴 편이 아니기에, 그가 쉬는 시간에는 파워포워드들이 그의 빈자리를 커버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가 코트에 있을 때만큼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신장의 열세를 크게 느끼게 되기에, 변칙 수비를 통해서 최대한으로 그의 골밑 공격을 무력화 시켜야만 한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러시아 대표팀에 대해서 살펴봤다. 분명 객관적인 전력은 러시아가 대한민국에 크게 앞선다. 공식 신장도 7cm나 차이가 난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목표로 내세운 대한민국 대표팀은 잃을 것이 없는 싸움이다. 패하더라도 긍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줌으로서, 여자농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인해 낙담에 빠져있는 농구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월 3일 오전 0시 30분에 열린다. <홍진표 객원기자, http://blog.naver.com/ywam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