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연주는 식스맨이다. 어떤 날은 주전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일 때도 있지만 확실하게 베스트5라고 말하긴 조금 모자란다.
고비때 그녀에게 찬스가 왔다. 46-45 1점차로 쫓긴 종료 4분여 전에 정면에 3점슛 찬스가 만들어졌고, 53-51로 앞선 종료 1분여전 다시한번 3점슛 기회가 왔다. 그리고 그녀는 모두 성공시켰다. "동료들이 그런 고비 때 믿고 패스를 잘 주는 것 같다"는 김연주는 "외국인 선수들도 내 슛 찬스를 많이 봐준다"고 했다. 그만큼 위기에서 그녀의 슈터로서의 감각을 모두 알고 있는 것.
7년간 임 감독과 함께 했다. 임 감독이 "(김)연주가 언제쯤 슛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그녀 역시 임 감독과의 텔레파시가 통한다. "감독님께서 나를 언제쯤 부를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감독님께서 경기 시작하자 마자 준비하라고 하실 때가 있는데 느낌은 5분 지나야 들어갈 것 같아 준비하는 척하다가 앉아서 본 경우도 있다"며 웃은 김연주는 "감독님께서 믿고 출전시켜주실 때 더 잘들어가는 것 같다. 믿고 넣으실 때와 불안해 하면서 부르실 때가 있는데 그게 느껴진다"고 했다.
아직 스스로도 주전이라는 마음은 없다. "베스트5가 되면 팀에 책임을 많이 져야 하는데 아직 난 기복이 심하다. 내가 잘해도 팀이 지면 힘들다. 아직까지 책임을 질만한 자심감으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베스트는 아니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김연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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