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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LG 세이커스는 지난 2013~2014시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챔피언이 됐다. 시즌 막판 극적인 연승행진으로 모비스를 따돌렸다. 김 진 LG 감독은 신구 선수들의 조화를 이끌어내면서 빠르고 공격적인 색깔로 창원 농구팬들을 매료시켰다. LG는 창원을 농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2승4패로 져 통합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게 오히려 오는 10월 11일 시작하는 새 2014~2015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요즘 LG 선수들은 오전 체력훈련 시간에 짧은 거리를 빠른 스피드로 반복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김 진 감독은 이게 '스피드 파워'를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은 지난 6~7월에 모두 끝냈다. 스피드를 향상시켜서 앞으로 있을 실전 연습경기에서 플레이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 진의 예상, 춘추전국시대
김 진 감독에게 새 시즌 판도 예상을 들어봤다. 그는 무척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극도로 꺼린다. 선수 평가도 두루뭉실하고 마음에 상처가 될 만한 용어 사용을 자제한다. 물론 다른 팀 평가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하질 않는다.
김 감독이 2014~2015시즌 LG가 우승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으로 총 6팀을 꼽았다. 모비스에서 시작해 KGC로 끝냈다. 그의 말을 그대로 옮겼다. "모비스 전력은 그대로다. 상무 제대 이후 합류하는 선수들이 있다. SK도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두 팀 말고도 동부가 좋다. 외국인 선수도 잘 뽑았고, 토종 선수들의 구성도 좋다. KCC도 강하다. 우리나라에선 하승진의 비중이 크다. 김태술도 가세했다. 우승권 전력이다. 오리온스도 무시할 수 없다. 오리온스의 토종 선수들이 알짜 선수들이다. KGC도 약하지 않다. 물론 김태술이 빠지기는 했지만 강병현 장민국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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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종 백업 선수들에게 달렸다
LG는 지난 시즌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제퍼슨, 메시와 재계약을 했다. 둘은 15일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LG는 새 시즌 팀 전력에 큰 변화가 없다. 슈팅 가드 역할을 했던 박래훈과 조상열이 군복무 때문에 팀을 떠났다. 대신 박경철이 돌아왔고, 시즌 중후반 정창영이 상무에서 제대한다. 김종규 백업 역할을 했던 송창무가 삼성 썬더스로 FA 이적했다.
김 감독은 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기량차가 거의 없다고 봤다. 50대50이라는 것이다. 그는 "제퍼슨이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그건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마찬가지다. 결국 중요할 때 승부를 가르는 건 토종 선수들이 어떻게 해주느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런 차원에서 나이가 많은 베테랑 문태종(39)을 백업할 김영환 기승호 이지운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현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떨어져 있는 센터 김종규가 체력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김종규는 지난 프로 데뷔 시즌 스피드 보다 체력 부문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오프 시즌 유부남이 된 새신랑 포인트 가드 김시래에 대해선 "책임감이 강해졌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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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