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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2014년 농구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미국 드림팀은 부활했다.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케빈 듀란트 등을 앞서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2연패를 이뤘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명장 마이크 슈세프스키 감독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용병술도 빛났다.
국제대회에서 골밑 공격은 원활하지 않다. 수비자 3초룰이 없기 때문이다. 외곽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많다. 이 점을 착안했다. 슈세프스키 감독은 3가드 시스템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 데릭 로즈, 스테판 커리 등이 주축이었다. 하지만 센터진에 대한 경계도 소홀하지 않았다.
선택의 문제에서 수비형 센터들을 중용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능력이 뛰어난 안드레 드루먼드, 메이슨 플럼리, 케네스 파리드 등을 최종 로스터 명단에 올렸다.
사실상 1.5진이 참가한 미국 대표팀이 우승까지 커다란 위기는 없었다. 때문에 이 현상을 두고 다시 미국 농구와 격차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확실히 미국은 강하다. 일부에서는 4개 팀을 만들어도 4강을 독식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경쟁을 할 수 있는 팀들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리투아니아는 주전 포인트가드가 빠졌다. 프랑스 역시 토니 파커가 없었다. 스페인의 탈락은 충격적이었지만, 이변 가능성이 충분한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결국 미국의 우승은 세계농구계에 많은 숙제를 남겼다. 앞으로 자극을 받은 유럽 강국들의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