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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루스한 패턴에 우리가 말렸다. 절대 상대를 쉽게 본 건 아니다."
가드 두경민도 LG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일단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해볼만하다. 사이먼 김주성형 윤호영형이 제퍼슨에게 쉽게 골밑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수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워드 윤호영이 3경기를 쉬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24일 kt전 때 부상(고관절)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경기전 "윤호영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다. 선발은 아니고 교체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호영은 1쿼터 중반 김주성과 교체돼 투입됐다. 윤호영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공수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 공격 때는 발이 빨라 속공 가담도 가능하다. 3점슛 능력도 있다. 하지만 윤호영은 경기 체력이 떨어지는 듯 힘들어 했다.
동부는 삼성을 상대로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동부는 1쿼터에 8점 리드했지만 2쿼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동부의 수비 조직이 느슨했기 때문이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삼성의 야투 정확률이 높았다.
동부는 3쿼터에 점수차를 확 벌렸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9득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두경민이 5득점을 보탰다. 동부는 야투 성공률이 좋아졌고, 리바운드를 지배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에도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사이먼은 더블더블(21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윤호영은 9득점 10리바운드.
원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