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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루키 답지 않게 수비를 잘 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오리온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했다. 반면 kt 소닉붐은 또 아쉽게 졌다. 2연패.
오리온스는 요즘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초반만해도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1라운드에서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8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힘이 빠지고 있다. 많이 끌어올렸던 팀 승률이 하강곡선을 타면서 5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지난달 승부수까지 던졌다. 삼성에서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리오 라이온스를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함께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1라운드 초반 같은 조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오리온스도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kt를 잡아야 했다. 오리온스는 kt를 맞아 계속 끌려갔다. 하지만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라이온스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3점슛으로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현민과 허일영도 중요한 순간 알토란 같은 3점슛을 꽂아 넣었다. 라이온스가 24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