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9월 개막하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주한미군 출신의 외국인을 객원 심판으로 선임했다.
최근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스티븐 켄트(46)가 주인공이다. 그는 미 시라큐스대를 졸업했고 2008년부터 주한미군으로 일해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대학농구(NCAA) 심판 경력이 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KBL과 WKBL이 공동으로 실시한 심판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KBL이 외국인 심판을 선임한 건은 이번이 5번째다. 2007~2008시즌 필리핀계 미국인 리엘 바나리아 이후 처음이다. 그 이전엔 제시 탐슨, 게리 알렉스, 로버트 낱이 있었다.
또 KBL은 켄트 말고도 일본과 필리핀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현역 베테랑 심판들을 객원으로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객원 심판은 전임 심판 처럼 많은 경기에 배정되지는 않는다. KBL은 외국인 객원 심판을 통해 국제 농구의 흐름을 따라가고 동시에 토종 심판들의 분발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번 심판 채용에선 WKBL에서 7시즌을 뛴 홍선희씨가 지난 2007년 박윤선씨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번째로 전임 심판으로 발탁됐다. 장준혁씨는 심판 부장으로 승진, 심판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면서 객원 심판으로 경기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