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첫 엔트리 KCC 김민구, 몸풀기 시작했다

기사입력 2015-08-16 22:27


KCC 가드 김민구가 돌아왔다. 스포츠조선DB

지난해 6월 음주운전 사고로 크게 다쳤던 KCC 가드 김민구(24)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구는 경기 전 동료 선수들과 몸을 풀었다. 하지만 벤치에 계속 앉아 있었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김민구는 지난해 사고 이후 계속 재활 치료와 훈련을 해왔다. 사고 당시에는 발목과 고관절을 크게 다쳐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김민구와 KCC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재활에 매진해왔다.

그는 이날 플라스틱 소재의 보조기를 착용했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KCC 구단은 아직 김민구의 발목 신경이 정상치의 15% 정도 돌아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추승균 KCC 감독은 조심스럽게 김민구의 프로-아마 최강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면서도 거친 몸싸움을 소화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하지 못했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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