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부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차전 토크앤텍스트(필리핀 대표)와의 경기에서 110대71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센터 로드 벤슨(25득점)을 앞세워 골밑을 지배한 동부는 단신 가드 라샤드 제임스까지 25득점으로 폭발하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허 재 전 KCC 감독의 장남 허 웅도 22득점을 하며 프로-아마 최강전 돌풍을 일으킨 동생 허 훈(연세대)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