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두 오리온 제쳐. 5할 복귀

기사입력 2015-11-28 19:08


2015-2016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창원LG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임동섭이 LG 베리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0.28/

삼성 썬더스가 오리온 오리온스를 누르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오리온을 76대66으로 눌렀다. 삼성은 12승12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가 됐다. 오리온은 패했지만 19승5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오리온은 1쿼터를 18-11로 앞섰다. 오리온의 타이트한 수비를 삼성이 뚫지 못했다. 2쿼터엔 임동섭의 3점포 등으로 19-19 동점. 전반을 오리온이 37-30으로 7점 앞섰다.

외국인 선수가 2명이 모두 뛸 수 있는 3쿼터에서 삼성이 흐름을 잡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의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장악했다. 론 하워드의 과감한 돌파와 임동섭의 3점포가 곁들여지며 삼성의 공격력이 더욱 높아졌다. 52-52 동점.

삼성이 4쿼터에서도 기세를 이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앞서나갔고, 이에 오리온은 체력저하로 느려진 존슨을 빼고 국내선수들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주희정이 경기 종료 1분55초전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곧이어 임동섭의 3점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5득점, 16리바운드, 임동섭이 3점슛 6개에 24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존슨이 26분여를 뛰며 팀내 최다인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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