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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 김민수가 22일 창원 LG전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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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가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서울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82대75 역전승을 거뒀다. 52-61로 뒤진 가운데 4쿼터를 맞은 서울 SK는 막판에 무서운 집중력을 쏟아냈다. 3연패중이던 서울 SK로선 의미 깊은 역전승이다.
이날 서울 SK는 경기 초반 끌려갔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초반 경기가 안 풀린 것도 있지만,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턴오버가 나오고 약속된 수비가 안 된 점은 선수들이 혼나야 한다. 하지만 약팀의 경우 1쿼터에 무너지면 살아나기 힘든데, 2,3쿼터에 박빙의 분위기를 만든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서울 SK는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기록했다.
문 감독은 "요즘 박빙의 경기에서 턴오버를 하고 자유투를 못 넣어 경기를 내줬는데, 오늘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뻔 했다. 팀 수비와 리바운드가 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수에 대해 그는 "김종규, 길렌워터에게 리바운를 허용하긴 했지만 팀에 피해를 줄만한 플레이는 없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두 경기 연속으로 30분 넘게 뛰어줘 고맙다"고 했다.
문 감독은 포인트 가드 김선형의 소극적인 플레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 감독은 "최근 실수가 나와 경기를 내주면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과감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가드는 코트에서 감독을 대신하는 야전 사령관이다.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머지 선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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