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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또다시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전자랜드가 포웰 29득점, 정병국 12득점, 박성진 13득점, 콘리 17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반면 kt는 코트니 심스(33득점, 19리바운드)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과 외곽포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최대한 준비를 했지만 상대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은 디펜스에서 약속한 것이 안됐기 때문"이라며 "주태수에게 초반 3점슛을 맞은 것은 신경 안썼다. 그것보다는 2쿼터서 용병 싸움에서 우위를 못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대도 마찬가지였지만 매치업 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심스가 공격의 1옵션인 것은 맞지만 그게 안되면 다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던 것인지, 아니면 심스를 믿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