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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정규시즌 4위에 그쳐 '봄농구(플레이오프)'를 못했다. 여자농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25일 현재 승률 5할(12승12패)로 3위를 달렸다. 아직 삼성생명의 이번 시즌 최종 성적에 대해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 농구가 정체기를 딛고 새롭게 방향 설정을 하고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건 분명하다. 그 중심에 여자농구 초보 사령탑 임근배 감독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부터 삼성생명 농구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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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선수단 안팎에선 선수들이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그렇지만 그는 뚝심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선수들을 신사적으로 다루면서도 조용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고 싶다. 선수들은 바뀔 수 있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