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전자랜드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동부를 83대60으로 대파했다. 지난 7일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는 15승35패를 마크하며 승률 3할을 회복했다. 전자랜드가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2~13일 kt전과 KCC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지난 8일 KGC를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동부는 이날도 김주성과 윤호영, 김종범, 두경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로드 벤슨을 쉬게 하면서 벤치 멤버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1쿼터서 21-18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서 정병국,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포를 앞세워 41-29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는 자멜 콘리가 10점, 포웰이 6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해 64-39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1득점과 4리바운드, 콘리가 16득점과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병국(14득점)과 한희원(10득점)도 힘을 보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