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에밋에게 당부하고 싶은 딱 한가지

전주 KCC와 안양 KGC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렸다. KCC 추승균 감독이 엄지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전주=정재근 기자 [e-mail]/2016.03.09/

KCC 추승균 감독은 부족한 부분부터 얘기했다. 초보 사령탑이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KCC는 4강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1승만 더하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추 감독은 "디펜스에서 이정현만 잘 막았다. 외곽 수비에 대해서는 좀 더 보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오펜스 측면에서는 "전태풍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식스맨들의 역할이 약간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하승진에 대해 칭찬했다. 추 감독은 "하승진이 제공권을 장악했다. 컨디션은 거의 다 올라온 것 같다"며 "에밋 역시 에이스로서 100% 제 역할을 해줬다. 에밋이 득점이 떨어질 때 약간 부진하다는 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어시스트 갯수가 늘어난다. 항상 제 몫을 하는 선수"라고 했다.

추 감독은 "에밋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10점 이상 앞설 때 가끔 3점슛을 던지는데, 이 부분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집중만 해준다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 전주=류동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