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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만들었다. 워낙 중요한 경기다. 빛과 그림자가 명확히 갈린다.
전주 KCC 이지스 입장에서는 통한의 1패다.
여러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는데, 특히 김효범의 플레이가 평소와 달리 무기력했다. 외곽슛이라는게 들어갈 때도 있고, 안들어갈 때도 있다고 하지만 이날 김효범의 슈팅은 거짓말처럼 모두 림을 빗겨나갔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정규리그 내내 정확한 3점슛 실력을 뽐내던 그였기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김효범은 이날 경기 3점슛 10개를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5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반 김효범의 3점슛이 1개만 들어갔어도 경기 흐름이 확 바뀔 뻔한 장면이 여럿 있었다.
경기 후 김효범은 "슛감은 좋았다. 하지만 3차전에서 마무리 하려고 생각하며 게임에 임했던 것이 슛감을 오히려 안좋게 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4차전에는 더 집중해 슛을 던져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날 김효범의 플레이에 대해 "슛 타이밍이 전체적으로 빨랐다. 너무 멀리서 쏘기도 했다. 자신의 밸런스대로 슛이 올라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