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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새는 16일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여유있게 66대51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판을 승리해 통합 우승 4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는 1차전 승리를 체력적인 우위에서 꼽았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직행으로 실전 감각에서 KEB하나은행 보다 떨어져 있었다. 반면 충분한 휴식과 강한 체력 훈련을 실시한 우리은행은 몸싸움으로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버렸다.
이 처럼 우리은행이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펼치는 질식 수비의 밑바탕엔 강한 체력이 동반된다. 상대 보다 한발짝 먼저 그리고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한다. 또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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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사령탑에 오른 후 가장 먼저 뜯어 고친게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의 체력단련장이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수천만원을 투자해 최신식 장비로 가득찬 체력단장에서 비시즌에 주 3회, 시즌 중에도 주 2회 쉬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또 농구 코트에서도 전술 훈련에 앞서 '뜀박질'을 기본으로 한 훈련에 30분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임영희는 1차전 승리 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1차전을 쉽게 이겼다고 2차전도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만약 장기전으로 가더라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다. 체력적으로 우리가 앞선다." 준비된 자의 여유가 깔려 있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