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재 감독, 대표팀 전임 사령탑 확정

기사입력 2016-06-14 15:42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 스포츠조선DB

허재 전 KCC감독이 남자농구 대표팀 전임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4일 허재 대표팀 전임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허 감독은 오는 9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이 대회를 통해 참가 자격을 얻게 되는 2017 FIBA 아시아컵 지휘를 맡는다. 또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을 목표로 국가대표팀을 조련하게 된다.

대한농구협회는 허 감독과 이상범 전 KGC인삼공사 감독을 두고 저울질 했다. 전임감독 공모에 두 감독이 지원했고,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지난 7일 면접을 통해 두 후보를 추천했다. 대한농구협회는 이사회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했다.

농구대표팀 전임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 당시 김남기 감독이 유일하다. 이후 프로농구 우승팀이 일시적으로 대표팀을 맡았다. 농구협회는 내년 11월부터 국제대회 예선이 홈앤드 어웨이로 바뀌기 때문에 시즌중 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있어 전임감독제를 결정했다.

허 감독은 프로농구 KCC를 두차례 우승시켰고, 2009년과 2011년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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