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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리온스는 22일 개막전에 앞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우승반지를 받았다. 그리고 추일승 감독은 그 반지를 끼고 경기를 지휘했다. 추 감독은 "처음 껴보는 우승반지다.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추 감독의 바람대로 오리온은 이번시즌 통합챔피언이 될 후보로 손색없는 플레이로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를 완파했다.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 이지스와의 개막전서 30점을 넣은 헤인즈의 활약으로 81대69로 승리했다.
추 감독은 경기후 "첫 게임라 부담이 있었는데 수비에서 초반에 잘 이뤄진것 같다. 상대 공격의 중심인 에밋 선수를 적절하게 잘 막았다. 헤인즈가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 에밋의 스코어가 줄어들면서 KCC의 공격력을 다운시킨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시즌 새롭게 온 오데리언 바셋에 대해서는 "바셋과 선수들의 호흡은 괜찮은 것 같다. 연습경기에선 바셋이 서둘러서 턴오버가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많이 안나온 것 같다"면서 "바셋의 볼 운반이나 그런건 잘 이뤄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셋이 들어갔을땐 조 잭슨 때보다 템포가 빨라야 한다고 본다"라며 "트랜지션을 빨리해줘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국내 선수들을 잘 로테이션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