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강상재. 개막전부터 출전. 역시 대형 신인

기사입력 2016-10-22 18:52


SK신인 최준용이 드라이브로 KGC 골밑을 파고 있다.사진제공=KBL

역시 대형 신인다웠다.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인 모비스의 이종현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2순위 최준용과 3순위 강상재는 개막전부터뛰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준용을 지명한 SK 문경은 감독은 "개막전부터 출전시키겠다"고 공언했고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와의 원정 개막전서 29분여를 뛰며 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도 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전 워밍업땐ㄴ 화끈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던 최준용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팀이 95대100으로 패했지만 최준용의 활약만으로 SK의 이번시즌을 기대케했다.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강상재도 첫 경기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전에 나섰다. 18분여를 뛴 강상재는 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지난 18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팀이 결정나 아직 팀에 녹아들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 하지만 첫 경기부터 출전하면서 팀이 그들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를 짐작케했고, 그들도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앞으로의 희망을 보여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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