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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설상가상이다. 개막전에서 주장이자 팀전력의 핵심인 양동근이 왼손목 골절로 석달여를 쉬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전력에 큰 손상을 입었고, 예상대로 아직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29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4대85로 졌다. 올시즌 4전전패. 엎친데덮친격으로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마저 다쳤다.
이날 경기에선 부상을 당하기전까지 5개의 야투를 던져 4개를 성공(3점슛 2개)시키는 등 오랜만에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했다. 본인에게는 큰 불행이고, 울산 모비스도 난감한 상황이다.
울산 모비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를 불러 테스트를 보는 과정에서 예상외의 '쓸만한 물건'을 발견한다면 외국인 선수를 바꿀 여지도 있다. 양동근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장기 공백은 치명적이다. 찰스 로드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25득점, 역시 최다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살짝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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