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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 상대 10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2연승을 달렸다.
기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오리온은 집중력이 떨어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전체적으로 두터운 선수층과 고른 선수들의 기량으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가 골밑이 아닌 외곽으로 겉돌아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부터 줄곧 리드해나갔다. 오리온이 도망가면 전자랜드가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점수차가 10점(46-36)까지 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반 켈리가 전반 17득점을 했지만 무리한 공격도 많았다. 토종 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부족했다.
오리온은 3쿼터 고전했다. 오리온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했다. 제자리에 서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러면서 공이 바셋부터 잘 돌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도 떨어졌고, 턴오버도 잦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발목 부상을 참고 뛴 커스버트 빅터와 켈리의 골밑 호흡이 살아나면서 동점(56-56)에 이어 역전까지 시켰다. 그러나 오리온은 헤인즈의 골밑 돌파가 살아났고, 전자랜드의 턴오버로 다시 2점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오리온은 4쿼터에도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위기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헤인즈와 문태종 이승현이 꼭 필요한 득점을 해주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꼭 넣어야 할 슈팅을 놓쳤다. 또 켈리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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