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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시도가 너무 적다."
그래서일까. 삼성이 앞선 경기와 달랐다. 무려 10개의 3점슛을 폭발하며 **대**으로 KCC에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4연승. 6승1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고양 오리온(5승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원정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김태술은 트레이드 이후 처음 친정팀을 상대로 24분20초를 뛰며 9득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잡으며 활약했다.
반면 '부상 군단' KCC는 안드레 에밋(가래톳), 하승진(왼 발목), 전태풍(왼 팔꿈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나온 실책이 아쉬웠다. 경기를 풀어나갈 해결사가 없었다.
1쿼터를 20-8로 앞선 삼성은 점수를 더 벌렸다. 이상민 감독이 강조한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외곽 플레이를 주도한 건 문태영과 이관희다. 문태영은 2쿼터 2개, 3쿼터 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관희는 경기 종료까지 5개 던져 3개를 넣었다. 삼성은 이들 외에도 이동엽이 2개, 김태술과 주희정이 1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외곽이 터지니 골밑과 속공, 패턴 플레이가 수월했다.
KCC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가 각각 26득점,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토종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김지후가 12득점, 송교창이 8득점을 올렸으나 꾸준함은 부족했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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