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

기사입력 2016-11-17 21:25


2016-2017 프로농구 삼성과 전자랜드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06.

서울 삼성이 홈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이상민 삼성 감독은 웃지 않았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82대77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6득점 11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준일이 16득점, 문태영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태술도 9득점에 4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시즌 성적은 8승2패. 경기가 없던 고양 오리온(7승2패)을 제치고 1위가 됐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33득점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땅을 쳤다. 매 경기 접전을 펼치고도 승부처에서 한 두골이 들어가지 않는다. 시즌 성적은 2승8패. 전날까지 부산 kt(2승7패)와 공동 9위였다가 1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다.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라이온스를 잡으라고 지시했는데 되지 않았다"며 "위안거리라면 접전 경기에서 이긴 것이다. 이런 게임을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대가 외곽을 잡고 골밑에서 1대1로 수비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 슈터들도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실내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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