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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1쿼터서 잇달은 턴오버에 상대에게 외곽포를 쉽게 허용하는 바람에 19-31로 리드를 빼앗겼다. 반대로 공격에서는 삼성의 존 디펜스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골밑을 고집하다 기회를 내줬다. LG는 2쿼터 초반 마리오 리틀과 김영환, 정창영 등의 슛으로 30-36으로 따라붙기도 했지만, 쿼터 중반 두 차례나 삼성의 지역방어에 막혀 24초룰에 걸리며 분위기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서는 삼성 마이클 크레익에게 골밑 돌파를 연속으로 허용하고, 문태영 임동섭 등에게 3점슛을 내준 LG는 67-80, 13점차 뒤진 채 4쿼터를 맞았지만,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경기 후 LG 김 진 감독은 "수비가 안됐다. 수비에서 스타트가 안좋았다. 1쿼터서 맨투맨 수비로 갔는데 너무 쉽게 점수를 줬다"면서 "2쿼터서 두 번 턴오버를 했는데, 마리오 리틀이 안맞았던 부분이 있었다. 시간을 보면서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공격 부분서 좀더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준비된 경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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