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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를 다음 경기부터 투입시켜 보겠다."
박지수는 U-18 아시아 청소년 여자농구 대회를 마친 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경기가 열리는 도원체육관으로 바로 와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 중 벤치에 앉아 선배들을 응원하며 프로무대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수비와 공격 통틀어 15점 정도의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단 22일 병원에서 정밀 메디컬 체크를 받은 후 큰 이상이 없다면 하루 휴식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안 감독은 "박지수는 KB만이 아닌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이다. 당장의 기용보다는 길게 보고 있다"며 "패턴 연습과 수비 훈련을 시킨 후 큰 문제가 없다면 27일 KDB생명전에 단 몇 분이라도 뛰게 하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시켜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 벤치에 있었긴 했지만 이기는 경기를 보여준 것이 박지수에겐 향후 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나갈지 좋은 본보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