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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는 골밑의 우세를 앞세워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전자랜드는 따라오다 지쳤다.
KGC는 3쿼터에 따라오는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슈팅 난조를 보였던 이정현의 외곽슛이 연달아 꽂히면서 KGC의 득점이 쉼없이 터졌다. 외국인 가드 키퍼 사익스도 빠른 움직임으로 전자랜드 수비벽을 허물었다. 사익스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사이먼은 전반 보다는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골밑에서 우세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골밑에서 밀려 외곽슛 의존도가 높았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전자랜드 선수들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아 공격 루트가 단조로웠다. 게다가 턴오버와 좋지 않은 타이밍에서 쏜 슈팅이 불발 이후 바로 KGC의 속공 역습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3쿼터 말미 KGC 선수들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크게 벌어졌던 점수차가 10점으로 줄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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