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부상에도 열심히 해준 힐 고맙다"

기사입력 2016-11-29 20:59


서울SK와 부산KT의 2016-2017 프로농구 경기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KT 조동현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학생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29/

"큰 부상에도 열심히 뛰어준 힐에 고맙다."

부산 kt 소닉붐 조동현 감독이 6연패에 빠진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58대77로 완패, 6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까지 대등하게 싸웠지만 승부처이던 3쿼터 외국인 선수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왼 종아리 파열 부상을 당한 허버트 힐이 출전을 자청하며 연패 탈출을 위해 애썼지만, 제 컨디션이 아닌 힐이 코트니 심스와의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큰 부상에도 열심히 뛰어준 허버트 힐에게 고맙다. 전반까지는 페이스가 잘 유지됐지만, 후반에 높이 싸움 등에서 밀리며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선수가 부족한데 계속해서 연전이 이어져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있어 후반에 밀리는 경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크리스 다니엘스에 대해 "다니엘스 상태를 보고 결정을 내려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선수들을 찾아보고 있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좋은 선수를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스가 쉽게 복귀할 상태가 아니라면 힐까지 다친 상황에 빠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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