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오늘은 나중에 들어와 기분좋다"

기사입력 2016-11-30 21:30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30

전자랜드가 오리온전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게임에서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88대8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의 오리온전 승리는 2014년 12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전자랜드는 8승6패를 마크, 5위를 지켰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 신인 강상재는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 65-62로 쫓기던 전자랜드는 켈리의 골밑슛으로 5점차로 벌린 뒤 이어진 수비서 강상재의 리바운드에 이어 정영삼이 3점포를 터뜨려 70-62로 달아났다. 쿼터 3분43초에는 강상재의 3점포가 터졌고, 켈리와 김지완이 연속 속공을 성공시키며 79-64로 도망갔다. 오리온이 쿼터 중반 전자랜드의 잇달은 턴오버를 틈타 추격전을 펼쳐 77-79까지 따라붙었으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뒤 쿼터 막판 정효근의 골밑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1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실책으로 2점차로 패했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4쿼터 중반 잇달은 턴오버와 슛난조로 추격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서자 "오리온전에서 매일 먼저 들어오다 오늘 나중에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경기 후 인터뷰때 패한 팀 감독이 먼저 인터뷰를 한다)"고 기쁨을 나타낸 뒤 "그동안 10번을 지면서 나도 마음이 안좋았는데, 오늘 잘 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으리라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4쿼터 중요한 시점에서 정영삼의 슛이 안들어가고 했는데, 그렇다면 (득점이 될 수 있는)볼이라도 만들어서 풀어갔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켈리와 강상재가 조금씩 적응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리온전 연패를 끊어 좋았고, 하루 걸러 하루 경기가 있으니 또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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