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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달라졌다. 늘었다. 자신감이 붙었다. 주저 없이 쏜다. 이제는 림을 본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을 때 김지후가 과연 베스트5 안에 들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현재 KCC에는 하승진(발목 수술) 전태풍(팔꿈치 수술) 안드레 에밋(가래톳 부상)이 없다. 주전들이 나가 떨어지며 김지후에게 기회가 왔다.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모두가 복귀한 뒤 김지후의 자리가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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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만 해결하면 수억원을 받는 주전들이 복귀해도 김지후를 쓸 수밖에 없다. 5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가진 슈터는 모든 감독이 원하는 선수다.
김지후는 "부쩍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항상 40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기에 큰 부담은 없다. 요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슛 하나 하나를 꼭 넣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연습 때 쏘는 슛과 시합 때 던지는 슛이 다르다. 1라운드에선 성공률이 좋지 않았지만 부산 kt전(11월 26일·3점슛 7개 25득점)때부터 감이 왔다"면서 "팀 디펜스에 약점을 갖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연습하고 있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조성원 선배처럼 되고 싶다. 요즘 우리 감독님을 포함해 선배들의 예전 농구 영상을 많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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