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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서로 격려하는 팀으로 변하고 있다."
박상오가 보는 최근 변화의 요소는 뭘까. 박상오는 "비시즌 연습 때부터 우리팀은 참 끈끈했다. 그런데 부상 선수가 나오고 선수들이 자꾸 지다보니 꼬였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말하며 "윌리엄스, 볼딘이 있어 든든해졌고, 선수들이 높이가 낮으니 한발 더 뛴다. 우리는 5명이 다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팀이다. 1~2명 에이스가 컨디션 좋으면 이기고, 아니면 지는 팀들은 쉽게 와해될 수 있는데,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실수해도 응원하는 팀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오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kt 농구 시스템에 대해 "사실 힘들다. 코너에 서있고, 다른 선수가 공격하는 걸 보고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는 5명이 모두 움직이는 농구다. 힘들어도 이 농구가 참 재밌다"고 설명했다.
박상오는 마지막으로 "3연승에 도전해보겠다. 이제 우리를 만나면 쉽게 1승을 가져간다는 생각을 상대팀들에 절대 주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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