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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승리로써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1쿼터를 14-12로 앞선 삼성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출전가능한 2쿼터에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골밑과 임동섭의 3개 3점포가 어우러지며 30점을 퍼부으며 44-27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 KGC에 추격을 허용해 64-54, 10점차로 마친 삼성은 4쿼터 초반 KGC의 맹공에 66-61, 5점차까지 쫓겼다. KGC 이정현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전체적인 KGC의 공격이 살아난 것.
하지만 삼성엔 임동섭이 있었다. KGC의 3-2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던 5분여를 남기고 좌측 사이드에서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삼성은 71-61로 다시 10점차로 앞서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KGC는 경기 막바지에 이정현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김민욱의 3점슛도 림을 벗어나는 등 슛 정확도가 떨어졌고, 패스미스 등의 실책도 나왔다.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 5개 포함 18득점을 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틀리프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이 11득점, 김준일과 크레익이 각각 10득점을 하는 등 고른 득점을 보였다. KGC는 이정현이 3점슛 4개 등 22득점을 하고 키퍼 사익스가 17득점을 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이 12득점, 오세근이 11득점 등 골밑에서의 득점이 부진했다.
KBL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1000경기에 출전한 주희정은 이날 선발로 나와 13분을 뛰며 득점은없었지만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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