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구단주 대행까지 방문...LG 조성민 격한 환영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2-05 16:02


사진제공=KBL

창원 LG 세이커스가 홈에서 파격적인 조성민 환영 행사를 가졌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홈 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게 된 조성민의 창원 홈 데뷔전. 지난달 31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김영환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3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LG맨으로 데뷔를 했지만, 창원 홈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국가대표 시절과 LG 유니폼을 입고 뛴 오리온전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됐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조성민'이라는 문구가 나갔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조성민을 환영하기 위해 신문범 구단주 대행이 창원을 직접 찾았다. 경기 시작 전 신 구단주대행이 조성민에게 직접 유니폼을 입혀줬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까지 했다. 베스트5 소개에서도 기존 선수들을 대신해 조성민이 가장 마지막에 소개됐다. 팀 최고 인기 스타 선수가 베스트5 소개 때 가잠 마지막에 나온다.

조성민은 창원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대에 감격했는지,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조성민은 "내가 LG에 온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우승하러 왔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